불기 2563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철야 정진과 해맞이 법회, 타종식 등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서울 조계사는 어젯밤부터 경내 일원에서 ‘조계사 송구영신법회’와 타종 행사를 갖고 주지 지현스님의 인사와 촛불 정근, 범종 타종 등을 진행했고 시민과 불자들에게 떡국을 제공했습니다.

조계사 신도들은 타종행사를 마친 뒤 강원도 고성 화암사로 1박 2일 일정의 새해 기도순례에 나섰습니다.

서울 봉은사도 경내 종루에서 타종식을 열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타종 체험 기회를 주고 불꽃놀이와 어린이 합창단 공연,소원지 태우기,떡국 공양 등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았습니다.

강화 전등사는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이에 앞서 가족 영화제와 떡국 나눠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합천 해인사와 설악산 신흥사,순천 송광사,구례 화엄사 등도 철야정진에 이어 오늘 새벽 해맞이 산행 등을 한 뒤 기해년 새해 아침에 함께 떡국공양을 나눴습니다.

대구 동화사와 부산 범어사, 해남 대흥사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도 타종식과 함께 철야정진, 탑돌이 행사 등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와함께 천태종은 수도권 포교중심 도량인 서울 우면동 관음사에서 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와 황금 돼지 형상의 12지신상에 불을 밝히는 신장등 점등식, 신년 법회 등을 봉행했습니다.

진각종과 총지종 등 밀교종단들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국의 심인당과 사원에서 새해 맞이 불공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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