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태국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 남자 관광객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어제와 오늘 골프장 내 강에서 실종됐던 관광객 A씨와 B씨의 시신을 잇달아 찾아냈습니다.

A씨의 시신은 전동카트 추락으로 두 사람이 강물에 빠진 현장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2.5㎞ 떨어진 곳에서 어제 밤 10시40분쯤 인양 됐으며, B씨의 시신은 오늘 아침 10㎞ 떨어진 지점에서 수습됐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은 의류와 신발, 신용카드 등 소지품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특정하고 유족 확인 절차도 마쳤다"며 "애초 DNA 검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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