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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회 불자의원들의 모임 ‘정각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을 박준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20대 국회 하반기, ‘정각회’ 부회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인서트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쩌다 보니 이런 위치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무겁고요. 그런데 무거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라는 게 또 다른 무거움인 것 같습니다..“

반야심경도 제대로 못 왼다며 자세를 더욱 낮추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불자다웠습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 국회 안팎의 불교 행사에 꼭 자리하는 의원입니다.

 <인서트2/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각회 법회에) 의원님들이 너무 안 나오세요. 그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시간 내서 이 기회에 공부도 좀 할겸. 그래서 법회에 가급적이면 빠지지 말고 참가해보자는 생각으로…”

이원욱 의원은 어떻게 처음에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됐을까?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공부와 궁궐, 도성  등을 찾아 답사여행을 하던 중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이 불교라고 깨답게 됩니다.

<인서트3/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포식, 주심포식 등등 절집을 공부하다보니, 왜 저 절집에는 대웅전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저기엔 대웅보전이라고 쓰여 있고. 왜 저 절집엔 무량수전이라고 적혀 있고 왜 저럴까?"

이 의원은 특히, 불상과 사찰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불자가 된 만큼, 불교 문화재를 특정 종교의 소유물이 아닌 민족유산으로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불교계 최대 논란인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문제는, 일대 보존과 관리를 위해 수반되는 예산은 관람객 등 사용자들이 내는 것이 전체 혈세 낭비를 막는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인서트4/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주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찰에 대해서는 유료화 시키는 것들이 오히려 국민의 세금 낭비를 덜 시키는 게 아닌가"

이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 논란 등 노사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불자 의원으로서 국회 본연의 통합과 조정 역할을 통한 '화쟁'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인서트5/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라는 곳이 본연의 기능으로 되돌아 가고 본연의 기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됐다. 그것은 갈등 조정이고 사회통합입니다. 사실 그게 부처님의 가르침이기도 해요.“

올 한 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분열과 갈등이 넘쳐 났습니다.

이원욱 의원의 소망대로, 정치권이 새해에는 우리 사회 통합과 갈등 해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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