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만회 카드 분석도...한일관계 악재 작용할 듯

일본이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북한 어선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해군 레이더를 가동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거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조난 어선을 수색하기 위해 한꺼번에 레이더를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측은 오늘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공격용 레이더를 여러 차례 겨냥한 것은 명백한 적대행위"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과민한 대응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이 문제를 지지세력 결집용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다.

이에 따라 이번 문제는 강제 동원 배상 판결이나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을 둘러싸고 악화한 한일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