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30대 캄보디아 여성이 한국에서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선물 받았다.

▲조선대학교병원 제공

사연의 주인공은 캄보디아 출신의 다네응구온(38·사진 왼쪽). 두 아이의 엄마인 다네는 몇 년 전에 발병한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말단비대증, 두통, 생리불순 등 의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재단이 지난달 6일 다네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다네의 사연을 전해 들은 조선대병원 측이 흔쾌히 진료와 수술을 결정했다.

이후 조선대병원은 신경외과 김종규 교수와 이비인후과 이지은 교수로 협진팀을 꾸려 다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고 지난 6일 김종규 교수의 집도하에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이 이뤄졌다.

다네는 수술이후 증상조절을 위한 약물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네응구온은 “가족 모두 수준 높은 대한민국 의료와 조선대병원의 치료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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