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여상규 의원을 김연교 기자가 만났습니다. 

 

80년대 판사 재임 당시, 평민당 서경원 의원 방북 사건 등 굵직한 재판을 맡았던 여상규 의원. 

법조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10여년의 판사 생활을 이어오던 중, 갑자기 법복을 벗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변호사로 번 치료비를 미처 써보지도 못한 채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상규 의원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어머니의 종교, 불교가 그래서 더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서트1/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제 고향 마을에 절이 있는데) 거기에 (어머니가) 다니시고, 스님도 만나시고. 이런 분위기에서 제가 자랐기 때문에 불교와의 인연이 어머니한테서 전수가 됐다..."

3선 중진이 된 지금도, 여 의원은 부처님을 떠올리며 의정 생활에서 평정심과 고요를 찾곤 합니다. 

<인서트2/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특히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부처님 생각을 하면 마음의 평정을 얻어서 제가 이성을 잃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자랑스럽고요."
 
여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불교의 ‘중도’를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인서트3/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당리당략에 치우친 그런 생각들은 버려라, 그래야 국민이 잘되고 나라가 잘되지 않느냐. 저는 법사위를 아주 중립적인 관점에서 잘 이끌어가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

특히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될 때 즈음, 국회 본관 앞에 조성되는 봉축탑 점등식에 참석해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여의도를 떠나 지역구인 경남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을 찾을 때도, 쌍계사 등 유명 사찰들을 찾으며 어지러운 마음을 다잡습니다.

<인서트4/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또 가서 알현을 하고 스님들을 만나고 제 마음의 안정, 그리고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다짐이 되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정을 수행하겠다는 여상규 의원.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여야 간 갈등을 상생과 화합으로 풀어내겠다는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국회에서 BBS NEWS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최동경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