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설립을 추진하는 국내 첫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인 가칭 '치매안심마을' 조감도. 자료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립을 추진합니다.

용산구는 오늘, 경기도 양주시 소재 옛 구민휴양소 만천6백27 제곱미터 부지에 가칭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안심마을은 120명의 치매노인을 수용할 5곳의 거주동과 편의시설을 갖춘 복지동, 녹지와 텃밭 등으로 조성되며, 시설장과 사무국장,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백여명이 근무할 예정입니다.

국.시비를 포함해 모두 1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쯤 설계용역을 거쳐 내후년 착공해 오는 2021년 말쯤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용산구는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직원 정책연구팀을 꾸려 네덜란드와 일본 등 선진국 치매 대응 사례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치매 환자도 햇빛을 보고, 바람도 쐬고, 땅도 밟고 해야 한다”며 “통제, 격리 위주가 아닌 신개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우리가 처음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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