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가 오는 17일에 열립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오전 11시부터 100분 동안 보고를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격주로 정례보고를 할 뿐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에게도 알리자"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가 '경제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보고되고 토의된 내용은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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