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북·전남서 사망자 발생, 발생장소 '길거리'가 가장 많아

겨울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저체온증 사망자가 열흘간 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517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10일까지 한랭질환 환자 4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4일 경북에서 처음 발생했고, 지난 7일과 9일에는 충북에서 각각 1명씩, 10일에는 전남에서 사망자 1명이 더 발생했습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44명, 동상 3명, 동창 1명입니다.

발생 장소는 길가가 1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집, 강가나 해변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집계결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응급실을 통해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총 2천271명이었고, 이 가운데 6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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