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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마지막으로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KTX 사고와 KT통신구 화재 등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불투명한 내년 경제와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잦은 철도사고에 따른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시설과 차량부품을 일제 점검하고 신호조작절차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 발생시 최대 대기시간 한도 등 이용자 보호 기준을 마련하고 피해보상을 확대하며 승객 피난과 구호에 대한 여객 안내 메뉴얼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청은 내년도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당정청 삼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보다 40조가 늘어난 큰 예산이 통과됐다며 예산 낭비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년도 경제가 낙관을 불허하는 상황이라며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데 전방위적으로 대처하고 광주형 일자리 조기 타결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광주시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부총리가 취임식에서 경제불안심리와 이해관계조정·정책성과 불신이라는 세 가지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이른바 '유치원 3법' 등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은 마지막까지 자유한국당과 더욱 노력하겠지만 간격이 큰 것 같다"며 "안 된다면 부득이하게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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