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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에서 태어나는 하루 평균 신생아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백 명에도 못 미쳤습니다.

반면 65살 이상 노인은 시 전체 인구의 14% 가까이 늘어, 이미 ‘고령 사회’ 진입이 현실화됐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하루 평균 출생 인원은 백79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백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2012년 하루 2백57명이던 신생아수는 줄곧 떨어지다 재작년 2백6명이더니 다시 1년 만에 27명이나 더 준겁니다. 

반면 65살 이상 어르신은 지난해보다 4.9% 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13.5%로, 이런 속도라면 65살 이상 인구가 14% 이상일 때 분류되는 ‘고령 사회’ 진입도 이미 진행됐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김은영 서울시 통계조사팀장의 말입니다.

[“작년 65세 이상 인구는 12.7% 였는데, 올해 발표된 자료는 13.5% 거든요, 한 0.7%정도가 늘었는데, 이 추세라고 하면은 2020년이 오기 전에 14%가 돼서 고령사회에 진입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생률 감소에 따라 6년 전 50만2천명이던 초등학생수는 지난해 42만8천명으로 7만4천명이 줄었고,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16.9명에서 14.7명으로 변화됐습니다.

늘어난 노인 인구 가운데는 5명 가운데 1명꼴인 30만4천명이 홀몸 어르신이었고, 이 가운데 약 7만9천명은 기초생활 수급권자이거나 저소득층이었습니다. 

특히 15살에서 64살까지 생산가능 인구 백명이 부양할 노인이 6년전 13.9명에서 지난해 17.9명으로 4명 더 늘면서 저출생 고령화의 그늘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서울의 총인구도 7년 연속 감소해 천12만5백79명으로 나타났고, 시민의 평균연령도 약 42살로 올라갔습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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