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3 뉴스파노라마 신년기획 5부작, 제1부 조계종편

뉴스파노라마는 오늘부터 5회에 걸쳐
주요 종단과 단체들의 신년계획을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새해를 여는 불교계"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신년계획을
김봉래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김봉래 기자,
조계종의 올해 중점사업은 어떤 것들인지부터
간략히 소개해 주실까요?

답변1)네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임기 절반을 보내고 3년째를 맞아
종단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추진해온 종책사업의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드러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올해 중반쯤으로 예상되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완공과
승풍진작을 위한 승가교육제도개선안 확정,
인터넷을 활용한 국제포교 강화 등입니다.

질문2)네, 그동안 다져진 종단의 안정과
향후 발전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완공이 아닐까요?

답변2)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 1차 공사완료와 더불어 입주식을 가진데 이어
올해 중반쯤 2차 공사완료가 예상됩니다.

2차 공사가 완료되면
불교중앙박물관 개관과 전통문화공연장 개설, 국제회의장 개장이 이뤄져
종단의 문화적 역량을 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전통불교문화산업단지 건립공사가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진행됩니다.

질문3)외형적인 부분과 더불어 내부개혁을 위한 사업들이
차분히 진행되는 것 같은데,
승가교육제도개선 부분부터 설명을 주실까요?

답변3)종단 개혁불사 10년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육불사입니다.
,
올해는 이 교육불사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수행종풍 진작을 위한 승가교육제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수행자로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출발단계인 기초교육에서 강화된 교육을 이수한 이후에
사미/사미니계를 수계하도록 하자는 것이
선교육 후득도의 기본 취지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종단이 수행집단이어야 하지 지식집단이어서는 다툼만 생긴다.
선교육 후득도를 확립하겠다)

이와함께 승려노후복지 기반 확보에 주력해
더 많은 본사에서 노후복지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종단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질문4)올해 포교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해외포교를 강화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해외포교의 선구자였던 숭산스님이 지난해 입적했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끄는 부분인데, 종단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답변4) 불교는 21세기를 이끌어갈 대안사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핵심되는 부분이 수행입니다.

한국불교는
동북아 3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수행전통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수행법 가운데서도
종지종풍을 담은 간화선을 종단내 스님과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접근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이를 위해
스님들을 위한 간화선 지침서를 마련해 간화선풍을 진작하고
재가불자와 일반인을 위해서는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다른 수행법에 대한 체계적인 지침서도 함께 발간할 계획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의 얘깁니다.

(인서트: 간화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수행법에 대한
지침서를 발간할 것이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국제포교 기반 마련은
올해 포교 종책 사업 가운데 최대 역점사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얘깁니다.

(인서트;세계속에 불교를 전하는데 지역과 나라를 뛰어넘는 것이
인터넷 포교라고 본다. 영어,중국어,일어 3개국어 정도로는 해야 할 것이다)

조계종은 이밖에
신계사 복원불사 지속적인 시행과 남북불교의 교류확대로
민족화합과 통합에 앞장서고,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1사찰 1가정 결연사업 등
불교윤리에 기반한 인권,환경관련 사업으로
불교의 사회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와 함께
조계종의 올해 주요추진사업계획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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