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제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소재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 등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무시설로 쓰이는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습니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을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