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업무보고 후 설명회, '미래교육위 출범'도 다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년에 고교 무상교육 조기시행과 교육 비리근절, 그리고 미래를 위한 미래교육위원회 출범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내년 업무보고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대국민 교육분야 신뢰회복을 위해 교육부부터 혁신하고 교육비리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히고 "취임 두달여만에 가진 업무보고지만 내년도 교육정책 가운데 고교무상교육 조기시행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내년 2학기 고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021년 전면시행할 예정이며, 약 3천8백여억원의 추정 소요예산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사립유치원 문제나 시험문제 유출 등 교육계 부정비리와 관련해서도 "엄정하고 단호하게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반드시 근절해 국민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하면서 사립학교법 개정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특히 유은혜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교육 콘텐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창업자나 미래학자등 비교육계 인사로 자문기구 성격의 '미래교육위원회'를 구성해 "학생·학부모·교사에게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내년 3월 신학기에 아이들이 입학할 때까지 지속해서 점검해야 하는 문제"로 "대통령으로부터 중장기적으로 의지를 갖고 해결해 교육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으라는 격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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