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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원내사령탑에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나 의원은 취임일성으로 “지긋지긋한 계파 갈등을 없애자”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제 1야당 자유한국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103표 중 68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한 조를 이뤄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재선의 정용기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나 의원은 “중책을 맡겨줘서 감사하다”면서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는 없어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에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의 나경원 의원은 17대부터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4선 의원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도 찬성했지만 바른정당 창당 당시엔 당에 남아 중도파로 분류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비박계, 탈당파인 김학용 의원이 경쟁자로 나서면서 잔류파, 친박계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었고 끝내 원내대표직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나 의원의 대중적 인지도가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당내 주도권이 다시 친박계로 넘어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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