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독도 국제포럼’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늘(11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독도 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중·러·일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영토관념과 독도’를 주제로 영토문제와 관련해 각 국의 입장에서 밝히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1부에서 신용하 울산대 석좌교수는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주제로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특히 아베 정권이 군사대국화 추진과 독도침탈 정책을 병행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도발이며 독립을 부정하려는 신제국주의적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2부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 태평양국립대 알렉산더 이바노프 교수는 ‘한·일 관계에서 독도문제·러시아의 관점’을, 중국 절갈공상대 한국학연구소 김준 소장은 ‘중국 및 동아시아의 영토관념과 독도’를, 일본 나고야대 이케우치 사토시 교수는 ‘나카이 요자부로와 죽도어렵회사’ 등을 발표했습니다.

알렉산더 이바노프 교수는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에 있어서 역사적, 법적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일본이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독도 분쟁에 대한 협상 시작 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향후 일본의 영토주권 침해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영토주권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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