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택시 안에서 분신한 50대 법인택시 기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카풀, 택시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촉구한다"며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산업에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한 법인택시 기사가 불법 카풀을 근절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분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JTBC 손석희 대표에게 보내는 것으로 "택시 근로자들이 제대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정부가 나서 달라는 요청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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