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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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오늘 치러집니다. 친박 잔류파 나경원 의원과 비박 복당파 김학용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이 되는데요. 더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두 후보의 노선이 이렇게 워낙 다르다 보니까 누가 원내 사령탑을 맡느냐에 따라서 보수 통합을 비롯해서 대여 관계 등의 주요 지표들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자유한국당 혁신 과정에서 비대위 준비위원장 맡으셨던 분이시죠.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파워인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상수: 네, 안상수 인천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의 의원 인사 올립니다. 
 
▷전영신: 오랜만이십니다. 오늘 원내대표 경선은 나경원, 김학용 의원 2강 구도로 압축이 됐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세요? 
 
▶안상수: 아무튼 우리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끈 것은 대단히 고마운 일이죠. 지난 1년 내내 문재인 정권은 잘못하지만 한국당은 마음에 안 간다 이런 말씀을 많이 했는데 지금 여론조사 26%대로 된 조사도 있고 제1야당으로 인식이 되어가는 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다만 어느 누가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아주 크게 뒤바뀌는 것은 아니고요. 왜냐하면 두 팀 다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 이렇게 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텐데 아무래도 조금 두 팀이 색깔이 조금 있기는 하죠. 김학용 의원은 이제 굉장히 당에서 한 30년 가까이 선거 내지 정치를 했고 여러 역할을 했는데 이제 우리 나경원 의원은 법조계에 계시고 그러면서 그 외에 중간에 들어오셔서 아주 국민들한테는 많은 지지도 인지도도 있고 그런 상황이라 하여간 두 분이 오늘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전영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이런 전망 나오는데 맞습니까? 
 
▶안상수: 갈수록 더 혼전인 것 같아요. 이번에 정책위의장을 이렇게 또 모시면서 그분들이 또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고 그래서 
 
▷전영신: 정책위의장은 어떤 분들을 러닝메이트로 선정을 하셨나요? 
 
▶안상수: 우리 김학용은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전영신: 저희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상수: 정용기가 나경원이고요. 이쪽은 여의도 연구소장도 했던... 
 
▷전영신: 생각나시면 말씀해 주시죠. 
 
▶안상수: 네, 죄송합니다. 
 
▷전영신: 혹시 변수가 있을까요? 
 
▶안상수: 약간의 변수가 있을 수 있죠. 정책위의장에 따라서 조금 선호하는 분들이 또 계시니까요. 
 
▷전영신: 그렇군요. 안 의원님도 비대위 준비위원장 하실 때 친박 , 비박이라는 용어 자체를 없애도록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 보이네요. 
 
▶안상수: 그렇죠. 그래도 지금은 많이 이렇게 느슨해졌어요. 이제 우선 나경원 의원 자체가 소위 친박의 지지를 조금 얻는다고는 하는데 본인이 그렇게 친박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고 또 친박 중에 일부는 아마도 지금 김학용 의원도 굉장히 소통을 잘하고 있고 이런다는 것 같고 등등해서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거죠. 또 본인들은 외부에서 그렇게 평가가 있어도 자기들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자꾸 프레임을 씌우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그것은 지금은 그렇게 많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친박 대 비박이다 이렇게만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영신: 예, 예. 보수 통합 범위 관련해서 나경원 의원은 극우로 상징되는 태극기부대도 포용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고 김학용 의원은 극우나 극좌가 아닌 합리적 보수로 단일대우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 자유한국당이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 보수 우파 재건 구상은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세요? 
 
▶안상수: 우선 아까 제가 우리 정책위의장 
 
▷전영신: 김종석 의원. 
 
▶안상수: 김종석인데 
 
▷전영신: 그럴 때가 저도 있습니다. 
 
▶안상수: 예, 예,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이제 지금 현재 문재인 정권에서 국민들의 경제나 민생에 대해서 방향도 잘못 잡고 예를 들어서 소득 주도 성장이 됐든지 지금 IMF 이후에 가장 경제지표가 낮게 나타나는데도 본인들이 정책 수정이나 이런 것을 시도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서 나가고 있다든지 또 김정은에 올인한다든지 이런 인식을 지금 주고 있는 판이기 때문에 저희 보수 우파가 대동단결해서 이런 정책에 대해서 견제도 해야 되고 또 어떤 대안세력을 되도록 국민들한테 안심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희들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어쨌든 민주주의라는 게 숫자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전영신: 그렇죠. 
 
▶안상수: 그래서 어느 정도 이런 부분이 서로 간에 갈등이 과거에는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소위 보수 대통합이다 이렇게 나가고 해서 우선 국민들이 나중에 정권이 바뀌는 것은 바뀌는 것이지만 지금 당장도 어떤 안심을 하고 그래도 우리가 대안세력을 가지고 있구나 이런 인식을 가지고 사회활동을 하도록 해야지 너무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데 이 방향이 아주 미래에 대해서 불안감 안정감이 없이 하는 것은 저희들 정치인으로서는 국민들한테 할 도리가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일단은 극우나 극좌는 아닌 쪽으로 말씀을 하시는 거죠? 
 
▶안상수: 뭐 이제 저희들로서는 보수 입장에서는 극우도 같이 포함이 돼야 되죠. 극좌는 저희들한테 오지는 않을 거고.
 
▷전영신: 예, 예. 그러시군요. 그러면 차기 원내대표는 어떤 성향을 갖췄으면 싶으세요? 
 
▶안상수: 성향보다도 이제 뭐 투쟁력이 중요하죠. 
 
▷전영신: 투쟁력. 
 
▶안상수: 지금 현 정권이 어느 때보다도 일방적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라는 것이 평가 중에 일부거든요. 따라서 이런 것을 적절한 어떤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과 어떤 투쟁력을 가지고 견제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면서 또한 국민에게는 우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잘 정확하게 전달을 해서 국민들한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사실 방송에서는 죄송합니다마는 유튜브 같은 데 많은 얘기들이 돌아다니는데 우리 국민들이 어떤 정확한 메시지를 듣고 싶어하는 겁니다. 지금 이제 일부 방송에서는 또 일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홍보만 하고 제대로 된 지적을 하지 않음으로 해서 지금 이게 과연 우리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거냐라는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지적한 내용을 국민들과 함께 공감이 되도록 하는 그런 노력인데 여전히 중요한 것은 또 122명의 우리 야당의원들도 경우에 따라서 야3당하고도 잘 협조해가면서 국민들한테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영신: 그런데 그 투쟁 관련해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러눕기식의 투쟁일변도로 원내 운영을 해 왔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 계속 그런 기조로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안상수: 그때하고는 조금 다를 수도 있죠. 그런데 그때는 우리 김성태 대표는 아주 잘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우리 그냥 여론조사상으로도 한 70%대 되고 모든 정책이 일방적으로 가면서 국민들도 그것을 지지하는 듯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냥 적당히 해서는 어떤 상태를 국민들한테 알릴 방법이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도 달라고 칭얼거리다 안 되면 누워서 땡깡부리는 거 아니에요, 말하자면. 그래서 그런 식으로 우리 김성태 대표는 잘했다 단식을 포함해서 그러다 보니까 드루킹 특검도 받아내고 또 여러 가지 우리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는데 마지막에는 상당히 야3당하고 잘 협력이 돼서 고용세습에 관한 국정조사도 받아내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우리 당이 사실 친박, 비박으로 굉장히 갈등이 있었고 소개하신 대로 제가 비대위 준비위원장으로 김병준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잘 쌍두마차로 해서 진행이 됐던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이번에는 아무래도 우리가 전당대회도 2월에 예정돼 있고 따라서 새로운 지도부가 정통성을 가지고 하면서 이번에 소위 오늘 선출되는 원내지도부하고 투쟁을 하게 되는데 조금 더 광범위하게 이런 의제에 대해서 이렇게 협의를 하면서 말하자면 우리 당도 당이지만 보수우파들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으로까지 가면서 이렇게 잘 이끌어나가면 아마도 상당한 성과가 기대가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전영신: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라고 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친박 창당설 얘기가 나오는 거 같은데요. 내년 4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만기 때 어떤 식으로든 친박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보시는지요? 
 
▶안상수: 우선 저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이 또 출감 내지 잠깐 나오시더라도 그런 것을 찬성을 하지 않을 걸로 저는 기대도 하고요. 또 우리가 당에서 지금 원내대표나 전당대회에서 모든 분들이 같이 포용되는 그러한 노력 또 그러한 분들이 리더십을 갖게 됨으로 해서 그런 일은 없도록 해야 되는데 이제 정치판이라는 게 아주 일부가 여러 가지 당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든지 이럴 때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겠는데 성공은 거의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그것보다 훨씬 여건이 좋았던 지난번에 많은 사람이 탈당을 했다가도 지금 별로 성공을 못하고 많은 분이 들어오시거나 아니면 남아 있는 분들이라도 이렇게 역할을 소위 정당으로서는 크게 잘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서로 이러저런 갈등은 있겠지만 아주 유의미한 그런 정당 창당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고 아마도 실패를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와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하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 단식농성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또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세요?  
 
▶안상수: 하여간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죠. 지금 더구나 이 엄동설한에 가능하면 빨리 잘 수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게 애초에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하는 것은 조금 전략적 미스가 아니었을까. 왜냐하면 예산안은 1년을 다루고 또 기간을 딱 정해 놓고 하는 일이잖아요. 법적으로는 12월 2일 날인데 조금 늦기는 했습니다마는 저희들 정말 밤샘 작업을 통해서 12월 7일까지 통과를 시키기는 했는데요. 선거법은 아무래도 시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조금 더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협의해서 찬찬히 해나가면서 국민들의 여론도 모으고 또 각 정당의 뜻도 잘 서로 소통을 해서 하면 아직도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한국당에서는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어떤 정서가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까? 
 
▶안상수: 우선은 큰 틀에서는 반대이고요. 다만 아마 조건부로는 협상 과정에게 수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소위 도농복합형이라고 해서 일단 도시에는 중대선거구를 하고 농촌에는 이제 소선거구제로 가는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내용으로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데 당론은 아직은 정한 바가 없고요. 이제 조금 더 진행이 되면서 아마 새로운 지도부에서 당론을 정해가면서 그러면서 아마 지금 정개특위의 응대를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동안에도 당내에도 이런 특위를 만들자 선거구에 관해서 그런 얘기들이 있었으니까 조금 더 아마 논의는 확산이 빨리 될 겁니다. 
 
▷전영신: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한국당하고 손을 잡는 바람에 소수 3당을 잃고 범진보진영에서 배신자가 됐다 이런 비판을 지금 거세게 받고 있고...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좋아하시는 목소리인데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이 시간에 이번 예산안 정국의 최대 수혜자가 자유한국당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안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상수: 글쎄 제가 사실 야당으로서 예결특위위원장이 거의 우리 역사상 없던 일입니다. 지난번에 잠깐 있었습니다마는 그건 지금과 같은 상황은 아니고 제가 제1야당으로서 원래 정부 여당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상당히 힘들게 출발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돼서 특히 우리 현 정권에서는 그냥 현금 직접 지 급 보조금예산을 많이 늘리는데 그것을 우리가 이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도록 그러니까 인프라라든지 SOC에 대해서 많이 이렇게 투자도 했고 또 그것으로 할 수 있는 사전조치에 예산을 투입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시간이 가면서 그런 부분에 국민들이 혜택을 얻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이제 말씀 중에서 사실은 민주주의는 다수의결입니다. 다수결 그래서 1당, 2당이 합의가 된다면 그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죠. 다만 소수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런 분들을 대변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우리가 여러 가지 배려를 해야 되는 그런 원칙이 맞는데 우리가 하도 여야당이 싸우는 것만 봐서 모처럼 합의를 하니까 그걸 거꾸로 그렇게 해석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웃었습니다. 
 
▷전영신: 예, 그러셨군요. 안 의원님께서 예결위원장을 맡으셨기 때문에 예산안 처리 뒷얘기도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일자리 예산은 줄고 국회의원 세비는 1.8%가 증가를 해서 국민들의 원성이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쏟아지고 있고요. 이 부분 예결위 위원장으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요. 
 
▶안상수: 국민들께서 그런 비판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1.8%는 공무원들 급여 인상률하고 같이 간 것이고 또 국회의원들 지난번에 국회는 특활비를 없앤다고 그래서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번에 심사하는 데도 정부도 많이 깎기는 했는데 그래도 정부 측에 또 활동을 어느 정도 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다 깎는 게 다 좋은 게 아니죠. 그래서 저희들이 그것도 어느 정도 배려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 하면 어떤 직위를 위촉해 주셨으면 역할에 맞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된다 이런 것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국회의원들 세비가 차관급보다 지금 조금 낮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 자신은 반납할 용의가 있습니다마는 무조건 이렇게 이벤트식으로 국회의원들은 그냥 무조건 밉다 이래서 하는 것은 오히려 국회의원들한테도 적절한 그런 지원을 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법과 예산이나 이런 것을 잘할 수 있도록 또 국민들의 민생을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의 아량을 같이 베푸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대부분은 다 자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유권자나 혹은 국회, 국가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한다면 그런 부분을 많이 준다고 야단치는 것도 쉽지만 또 그러나 적절하게 활동하도록 성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전영신: 바른미래당은 세비 인상분을 기부형식으로 반납을 하겠다고 하고 민주평화당의 유성엽 의원도 인상분을 반납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요? 
 
▶안상수: 글쎄 그건 앞으로 그런 얘기들이 각 당에서 얼마나 또 진전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제 그렇게 큰 액수는 아니거든요. 상징적으로는 그런 말씀을 하실 수는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이제 공무원이나 급여의 기준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아마 저는 계산을 안 해 봤습니다마는 전체로도 큰 액수가 아닐 겁니다. 그래서 그건 저희들도 한번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지를 필요하면 논의도 해 보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예산안 지각 처리 과정에서 파행도 빚었고 몸싸움까지 빚어졌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여야의 유력실세 정치인들의 지역구 관련 예산은 대거 반영이 돼서 밀실예산 쪽지예산에 대한 비판이 있었잖아요. 왜 이렇게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매번 이렇게 처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안상수: 우선 이번에는 정기국회 시작하고 국감이 들어가면서 바로 대통령께서 평양을 다녀오지 않았어요? 
 
▷전영신: 네, 네. 
 
▶안상수: 그래서 10일 정도 늦게 시작한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예산결산위원회도 그만큼 늦었는데 또 저희들이 소위구성 과정에서 각 당 간의 어떤 이슈의 접점이 잘 안 찾아져서 2~3일 손해를 봤고 또 정부에서 예산을 제출을 한 내용 중에서 세수결손이라고 하는데
 
▷전영신: 세수결손
 
▶안상수: 반영이 잘 안 돼서 그런 부분을 논의하려고 늦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제 예년에 있었던 대로 사실 소위구성이라든지 이런 과정에서 안 된 부분들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모든 내용들이 거의 우리 예결위 전체회의나 소위원회나 사실 속기록에 대부분이 기록이 돼 있고요. 그걸 근거로 해서 각 당 지도부에서 마지막 큰 부분을 타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주 그렇게 깜깜이는 아니다 언론에 나오는 대로 국민들이 다 자기들 마음대로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고요. 또 정부에서 가져온 예산에서 1% 정도 미만에서 이게 왔다갔다하는 겁니다. 470조 중에서 약 5조 2,000억 정도가 삭감되고 증액이 4조 9,000억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부분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중에 일부 소위 실세라고 하는 분들의 예산이 한두 꼭지가 더 들어간 것은 아마도 협의하는 과정에서 조금 정부 측에서도 그게 설득력이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서 했든지 그런 부분이 있는데 
 
▷전영신: 그런데 실세 의원 명단에 의원님도 계시더라고요. 사실 어떻게 보면 지역구 의원들의 딜레마가 아닌가 싶은데 지역구 예산이 의원님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46억이 증액됐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던데요. 사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것은 지역 입장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기도 하죠? 
 
▶안상수: 그렇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억울한 게 이게 우리 강화 저쪽 옹진 이런 데가 접경지역이고 아주 낙후돼 있어요. 그런데 우리 인천 전체 면적의 70%나 됩니다. 그러니까 서울특별시 면적이랑 같아요. 그런데 많이 그동안에 소외됐기 때문에 이번에 그낭 예결위원장 된 김에 한번 조금 더 배려를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아직도 많이 모자라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안상수: 지역에서는 예결위장했는데 말이야 이것도 해결 못했느냐고 그러고 아주 그냥 제가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영신: 이번에 해양박물관 건립이라든지 지역구에서 많이들 좋아하시겠습니다, 어쨌든. 
 
▶안상수: 그렇기는 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지금 행안위 소속이시기는 한데 어쨌든 안전과 관련돼서 질문을 한 가지 끝으로 드리면 이번 KTX 열차 탈선 사고 보시면서 많은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번 사고를 유발한 가장 근본 원인 어디에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안상수: 저는 아주 도덕적 해이에 있다 이렇게 단정합니다. 저는 인천광역시장을 8년 했습니다마는 사전에 닦고 조이고 하면 다 괜찮은 겁니다. 이게 예고된 사고이고요. 그것은 지금 대통령이 인사스타일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정치권에 왔다갔다 하거나 아니면 시민단체 활동하고 이런 사람들이 사장이나 감사에 다 가 있어요. 그게 우리가 비판도 했고 그렇습니다마는 이렇게 전문성이나 혹은 그 조직에 오랫동안 충성도 있는 사람들을 배제하고 그야말로 정치권이나 따라다니고 시민단체 활동이나 하고 이랬던 사람들을 하면 이거 앞으로 더 큰 사고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 경우랑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밀양에서 큰 사고를 비롯해서 지금 인사사고가 간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냥 이벤트식으로 하면서 그냥 언론에서는 일방적으로 대북 관계만 하고 일상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지적하고 이런 것이 자꾸 안 되고 그런 바람에 많이 해이돼 있고 또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본인들 지지층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고 이런 듯 보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래 한번 해 봐 잘 되나 이러고 있으니까 사회 전체가 이 기강이 빠진 겁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안상수: 앞으로 정말 이대로 나가면 커다란 재앙도 예고가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청와대에서 정신 바짝 차려야 됩니다. 이번에도 조국 수석을 괜히 그렇게 안고 그러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하면 결코 과거보다 더 잘 된 정부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저는 이번 말씀을 통해서 한번 경고를 하고자 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상수: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의 안상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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