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을 앞두고 중대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가 내일(10일) 새벽 2시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 복구률이 60%에 이르고 있어, 내일 새벽 5시 30분 강릉발 열차와 청량리발 5시 32분 열차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관령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 대설한파가 계속되면서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추정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 현장을 찾아 "이번 일로 코레일에 대한 국민신뢰가 더는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며,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KTX 강릉선은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강릉역을 출발한지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승객 등 14명이 다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한편, 강릉선 KTX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개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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