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에 대해 코레일 측은 추위에 따른 선로 이상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오늘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동절기 예방대책에 따라 선로변환기를 포함한 선로점검을 해왔지만,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했다면 선로 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철도업계에서도 선로 전환장치의 결함 원인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선로가 결빙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KTX 탈선 사고 이후 코레일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와 296명의 직원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복구는 오는 10일, 월요일 새벽 2시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강릉선 진부역에서 강릉역 구간 운행은 주말 내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