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100명의 고승대덕들을 모시고 법문을 듣는 대구 법왕사의 백고좌법회가 37번째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어제(7일) 경내 4층 대적광전에서 진행된 입재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암도 스님이 법사로 나서 법을 설했습니다.

신라 진흥왕 때 처음 열린 백고좌법회는 고려시대까지 성행하다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그 맥이 끊겼습니다.

100일간 100명의 고승대덕들을 모시고 법문을 듣는 대구 법왕사의 백고좌법회가 오늘(7일) 37번째 대장정에 들어갔다. (사진_BBS 문정용)
100일간 100명의 고승대덕들을 모시고 법문을 듣는 대구 법왕사의 백고좌법회가 오늘(7일) 37번째 대장정에 들어갔다. (사진_BBS 문정용)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암도 스님
대구 파동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
대구 파동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

1994년 법왕사 주지 실상 스님이 복원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법석을 마련해 현재는 대표적인 대중법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서트/실상 스님/대구 법왕사 주지]

“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때까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 통일이 이룩될 때까지 이 백고좌는 면면히 계속 이어져 가야 할 불사이고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37회 백고좌 법회는 내년 3월 16일 까지 진행되며, 부산 동명불원 화랑 스님과 전 해인사 강주 해월 스님, 광주 곤지암 우리절 회주 동봉 스님, 서울 육조사 선원장 현웅 스님 등이 법석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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