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개그맨 김경진 강단 올라 학생들과 고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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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진로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는 고3 학생들은 지금 어떤 고민을 갖고 있을까요.

BBS 청주불교방송이 다양한 직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들을 초청해 고3 수험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서트] 한범덕 청주시장
"여러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 그런 젊은이가 되십시오."

BBS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2018 진로체험을 위한 명사와의 만남' 토크 콘서트가 지난 4일 청주 신흥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강단에 올라 예비 대학생?예비 사회 초년생들인 수험생들과 다양한 고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 시장은 앞으로 사라질 직업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서트] 한범덕 / 청주시장
"설문조사를 했대요. 4차산업혁명이 되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그 중에 그런 질문이 있었답니다. 없어지는 직업. 새로 생기는 직업. (앞으로)없어지는 직업이 720만개가 될 것이고, 새로 생기는 직업은 200만개. 그러니까 500만개의 직업이 없어질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진로 선택과 이성과의 고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가 가진 고민들을 가감 없이 털어 놓으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노경수 / 신흥고 3학년
"제가 전통시장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까 시장님에게도 질문을 드렸었는데 시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청주 상당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에는 개그맨 김경진씨가 나섰습니다.

그는 '내가 계획한 대로 인생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제로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와 개그맨 전성기, 지금 배우고 있는 것 등 험난한 인생 과정을 학생들에 털어놨습니다.

김경진 씨는 '멋진 실패'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 / 개그맨
"오늘 청주상당고등학교에 와서 대학 수능시험을 마친 우리 친구들을 만났는데,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고. 그 당시에 저는 시험을 못봐서 '정말 어떻게, 어떻게 내 인생 망한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지나니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닌 것 같아서 강의 주제로 '인생은 뜻한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준비해봤는데 친구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수능을 마치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명사와의 특별한 만남.

청주BBS는 이틀간에 걸친 '진로체험을 위한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수능시험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미래를 고민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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