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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강창일 정각회장 “남북평화, 불교가 이끌어야”...정각회, 불교계 ‘3대 현안’ 논의
박준상 기자 | 승인 2018.12.06 15:49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국회 불자의원들의 모임, ‘정각회’ 새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신임 강창일 회장은 일성으로 “불교가 남북평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불자 의원들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정각회는, 전통사찰에 과도한 세금을 물리는 시행령 등 이른바 불교계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법령 개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돕니다.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 후반기, 다시 한 번 신임 정각회장에 추대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취임 일성으로 표심을 걱정해 자신이 불자임을 당당히 드러내지 않는 의원들을 향해 따끔한 장군죽비를 들었습니다.

<인서트1/ 강창일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그래서 저는 섭섭한 부분도 있습니다. 종교까지 우리가 속이면서 정치를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었고.”

정각회는 총회를 통해 부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을 선출하는 등 새롭게 진용을 꾸렸습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정각회의 중점 과제들로는 북한 사찰순례와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남북 불교교류 관련 사업이 언급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남북의 공통된 민족정신과 역사,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불교’가 남북평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겁니다.

<인서트2/ 강창일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
“불교를 통해서 남북이 활발히 교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불교는 종교라는 차원보다 우리 민족의 하나의 생활이고 삶이 됐거든요.”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과 일본 사찰에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유해를 봉환하는 것도 범불교계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또 총회에서는 이른바 '불교계 3대 현안'들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조계종 스님들은, 우선 종단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문화재관람료 징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현재 조계종은, 전통사찰의 권리를 명문화하고, 토지보상과 사용료 납부에 대한 부분을 정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안에 적시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전통사찰을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3배 이상의 세금을 물리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추진하고 있고, 사찰이 포함된 고속도로 안내판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인서트3/ 오심스님(조계종 기획실장)>
“나라에서는 법을 만들면서 전통사찰 보존법이라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막아놓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다른 종교와는 형평에서 차이가 나죠.”

올 한해 종단사태로 내홍에 시달린 불교계가 세 밑에 새 정각회장까지 추대하면서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자의원들, BBS불교방송이 서로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하며 우리 불교의 중흥을 함께 모색해야할 때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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