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사실상 타결되는 것으로 보였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난항을 겪게 된 것에 대해 "협상 주체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가 노사 양측을 설득하는 데 나설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그동안 협상을 거쳐 이견을 좁혔고, 이날 투자 협약식을 열어 타결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노동계가 '임금·단체협약 유예' 조항에 반발하고,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이 조항을 삭제하는 방식의 수정안을 내놓자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측에서 수정안을 거부하는 등 협상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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