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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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경선이 한창입니다. 최근 지지율이 고개를 들면서 이 지지율 고스란히 흡수하고 보수 결집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역할 새 원내대표의 몫이 됐습니다. 또 내년 전당대회 준비도 해야 되고 내후년 총선까지 책임을 져야 하죠. 오늘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중에 한 분 만나보겠습니다. 어제 공식 출마선언하셨죠.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만나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학용: 네, 안녕하세요. 자유한국당의 안성맞춤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안성 출신 김학용입니다. 
 
▷전영신: 예, 반갑습니다. 어제 출사표를 던지셨어요. 왜 이번에 김학용이어야 합니까? 
 
▶김학용: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마는 지금 원내의원들이 가장 바라는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강한 야당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소위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원내대표를 원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네. 
 
▶김학용: 그런 측면에서 우리 사회자께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잘 싸우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의원님들과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강한 야당 또 국민들이 믿고 맡길 만한 수권정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전영신: 출마 선언하시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들개에 비유를 하셨고 김 의원님 본인을 진돗개에 비유를 하셨어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김학용: 솔직히 말씀드리면 김성태 원내대표와 제가 가깝다 보니까 저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소위 같은 색깔의 투쟁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차이점이 뭐냐 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시는 것처럼 중동 근로자 출신으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험난한 길을 걸어왔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강력한 투쟁력이 어쩌면 본인의 밑천이고 자산이었죠. 그러나 저는 28살 국회의원 비서관부터 출발해서 지방의원 3선 또 국회의원 3선 하는 동안에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를 몸에 익힌 전형적인 민주주의 원칙을 가진 그런 투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김성태 대표 지난 1년 동안에 강력한 투쟁력은 이어받지만 보다 세련되고 품격 있게 그리고 소위 진돗개 정신이 한 번 물면 안 놓고 주인을 배신하지는 않습니까? 
 
▷전영신: 배신하지 않죠. 
 
▶김학용: 충성스러운 개죠. 
 
▷전영신: 예, 예. 
 
▶김학용: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을 정말 그렇게 끝까지 지키겠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 싸울 것은 반드시 한 번 물면 놓지 않겠다 이런 업그레이드 된 원내대표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예, 김성태 원내대표를 평가를 해 보신다면 가장 잘한 일 한 가지만 꼽아보신다면 어떤 부분 높이 사고 계십니까? 
 
▶김학용: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 너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원내대표를 했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늘을 찌를 때였었고 정권 초기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 우리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 그리고 지방선거 패배 정말 얼마나 무기력한 그런 모습을 보여왔습니까. 이런 무기력한 웰빙정당, 귀족정당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비로소 국민들이 야 그래도 저 엉터리로 하고 있는 문재인 그리고 집권 여당을 견제할 정당은 자유한국당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한 것이 가장 큰 공로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 것들이 모여서 2년 만에 25%대를 넘어서 이제는 26.4%를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예, 예. 지지율 얘기는 잠시 뒤에 조금 더 여쭤보고요. 지금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 된 거죠? 
 
▶김학용: 경선 일정이요? 
 
▷전영신: 예. 
 
▶김학용: 확정이 안 됐다기보다 지금 예산안이 통과가 안 됐기 때문에 미리 얘기를 하면 아무래도 협상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그런데 상식적으로 11일이나 12일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작년에 12월 12일 날 선거를 했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김학용: 그래서 그 날짜를 넘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요. 저는 김성태 대표에게 하루라도 빨리 원내대표 선거를 해 달라고 그렇게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총 4명의 후보가 지금 나서고 있는데 사실상 중도의 나경원 의원하고 비박의 김 의원님. 
 
▶김학용: 중도의 나경원이라니요. 
 
▷전영신: 일단 편의상 구분을 하자면...
 
▶김학용: 그렇게 따지면 제가 친박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친박으로 사회자께서 소개하십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전영신: 어쨌든 나경원 의원님하고 김 의원님 2파전 양상. 그건 맞잖아요. 2파전.
 
▶김학용: 김학용도 비박이고 나경원도 비박이죠. 
 
▷전영신: 알겠습니다. 
 
▶김학용: 다만 강성 친박에서 본인들이 지금 도저히 원내대표 나와서 이길 승산이 없으니까 나경원이라는 대리를 내세워서 원내대표를 하고 새롭게 저희 자유한국당의 책임 있는 자리로 가겠다 그런 의도 아니겠습니까, 솔직한 얘기로. 
그런데 그것은 많은 의원들이 다 국회의원이 어떤 분들입니까?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다 사실을 알고 자기 과거에 어떠했던 게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원내대표가 돼서 과연 의원님들이 원하는 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있는 의지가 있냐 그리고 과거에 그런 행적이 있냐 사심없이 일해 왔냐 뭐 그런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분류를 하자면 굳이 과거로 분류를 하자면 유기준 의원님 친박 그리고 김학용, 김영우, 나경원 비박 이렇게 보는 게 맞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아까 대리인이라고도 표현을 하셨고요.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나경원 의원이 친박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김학용: 아니, 원래 친박들이 당연히 그렇다고 하면 친박이 지금 있지도 않지만 아니 유기준 의원님을 돕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지 왜 안 돕겠습니까? 그건 이겨야 되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나경원 의원을 대리인으로 해서 좌지우지하겠다 이런 건데 그렇게 된다면 저희 당은 도로 2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생각이 되고.
 
▷전영신: 그래서 김 의원님이... 
 
▶김학용: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요원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그래서 김 의원님이 유기준 의원이나 김영우 의원하고 단일화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거든요. 혹시 두 분 의원님한테 제안을 해 보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김학용: 유기준 선배님은 제가 18대 때 같이 됐었지만 저보다 연배시고 그리고 과거에 확연히 생각이 달랐던 분인데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결례죠.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요. 유기준 선배님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아니고 김영우 의원은 저랑 가까운 동생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역시 국회의원 개개인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건 김영우 의원의 판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뭐 김영우 의원과 지향하는 바가 거의 같기 때문에 
 
▷전영신: 두 분은 단일화하시겠네요, 그러면? 
 
▶김학용: 충분히 김영우 의원과는 앞으로 그런 길이 열려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같은 선상의 얘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러닝메이트로 친박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의원 쪽에 손을 내미셨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맞습니까? 
 
▶김학용: 그렇게 에둘러서 할 것 없이 많은 의원들이 대구의 김상훈 의원을 좋아합니다. 
 
▷전영신: 네, 네. 
 
▶김학용: 저도 아주 제가 아끼는 후배이고요. 저랑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어려운 일 있으면 상의를 하고 그러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의원이 해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러닝메이트 제도가 문제가 있습니다. 
 
▷전영신: 네, 네. 
 
▶김학용: 제도를 바꿔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처럼 원내대표 뽑고 그리고 원내대표가 가장 정책위의장에 적합한 사람을 소위 되고 나서 정책위의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은 의원님들이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현재까지는 아마 저만 지금 원내대표를 구하고 다른 세 분들은 아직까지도 못 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아, 정책위의장을. 
 
▶김학용: 네, 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최근에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을 추진하겠다고 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것이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학용: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무성 전 대표께서 김학용 의원이 비서실장이니까 도우려고 그러는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전영신: 예전에 비서실장 하셨으니까 당대표 하실 때요. 
 
▶김학용: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 그 일 때문에 제가 피해를 보면 보죠. 
 
▷전영신: 왜 피해를 보십니까? 
 
▶김학용: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절대 아니고요. 설마 우리 김무성 전 대표님께서 저 피해 보려고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전영신: 그래서 밀어주기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 
 
▶김학용: 네? 
 
▷전영신: 밀어주기를 위해서 이런 발언을 한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는 시각도 있거든요. 
 
▶김학용: 전영신 사회자님
 
▷전영신: 네. 
 
▶김학용: 그것 때문에 제가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전영신: 오히려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김학용: 그럼요.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요. 
 
▷전영신: 그러니까 불구속 재판 자체를 추진하는 거에 대해서 별로 동의를 안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김학용: 당연히 동의하죠. 원론적인 얘기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도주의 우려 그리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면 불구속 재판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가 법사위원도 2년 해서 민주변호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전영신: 예, 예. 
▶김학용: 지금 두 전직 대통령이 도주나 증거인멸할 우려가 없거든요. 그리고 너무나 오랫동안 옥중에서 고생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것은 정말 국민 보편주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이 왜 특별히 불이익을 받아야 됩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불구속 재판하는 것이 개인의 방어권을 위해서도 맞다고 생각이 되고요. 더 나아가서 재판을 가급적이면 조속히 종료해서 국민적인 동의절차를 거친 후에 특별사면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문재인 대통령이 해 나가는 것이 저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건 제 소신입니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제가 저 안쪽의 사람들이 절대 이미 굳어져 있어요. 안 찍을 사람은 절대로 안 찍습니다. 찍을 분들 저 찍고요. 
 
▷전영신: 불구속의 원칙이라는 게 있기는 합니다마는 물론 우리 법조계 현실에서 그게 갖는 어떤 상징성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아닌가요. 불구속 물론 원칙은 원칙이 있습니다마는 그만하면 됐다 식의 어떤 용서나 수용 이런 부분으로 해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반대하는... 
 
▶김학용: 그런 거 자체가 선입견이죠. 원칙에 입각해서 해야죠. 전직 대통령이라고 더 오래 고생시키고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결의안을 계기로 친박과 비박뿐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진 전체 보수 민심 보수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어떤 동력을 만들자는 취지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여기에 태극기 세력까지도 포함된다. 태극기라고 하면 보통 극우 이런 식으로 지금 인식이 돼 있는 상태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도 있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학용: 극우나 극좌는 소수정당이 지향해야 될 목표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희가 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를 안고 가야 되는 게 맞습니다. 다만 국방 같은 것은 앞으로도 보수적으로 해야 되지만 경제 측면에 있어서는 어려운 분들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보수가 맞다 그런 생각을 저는 평소 가지고 있고요. 태극기 세력? 
 
▷전영신: 태극기 부대라고 해야 될까요.
 
▶김학용: 하여튼 그런 거 자체가 적절치는 않습니다마는 그분들 대부분은 아주 애국심이 충만한 분들이고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저는 당연히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러나 보편적인 국민의 시각과 동떨어진 아주 극우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 그런 분들은 아마도 우리 당에 본인들도 오지 않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요즘 한국당 지지율이 이렇게 오르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판단을 하고 계세요? 
 
▶김학용: 아시는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헛발질이 가장 큰 효자죠. 열두 분 의원님들이 열심히 투쟁한 결과도 한 2~30% 반영이 돼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전영신: 예, 예. 
 
▶김학용: 요새 보면 청와대를 사칭하는 사기 사건이 많이 나타나죠. 그리고 청와대 소위 참모들이 음주운전이랄까 특별감찰반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골프를 
 
▷전영신: 비위 의혹
 
▶김학용: 근무 중에 친다거나 아니면 어디 가서 비상식적인 그런 소위 관여를 한다거나 이런 것 자체를 보면 바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절정에 달해 있다 청와대 비서실이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들과는 멀어진다. 다시 말씀드리면 청와대의 만기친람이 바로 오늘날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저는 이것이 뭐 갑자기 생각한 것이 아니라 역대 모든 정부가 그렇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은 비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 맞고요. 그리고 국정에 관한 것은 각 부처 국무위원 장관들에게 역할을 줘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뭐 장관이 옛날로 따지면 국장급밖에 안 됩니다. 장관이 뭐 제대로 인사를 하나 할 수가 있어요? 결정을 하나 할 수가 있어요? 국회 와서 말할 때도 청와대 눈치 보느냐고 분명한 이야기도 말을 흐리고 심지어는 국방부장관들이 국회 나와서 북한이 주적이냐고 물어보면 주적이라는 표현을 말을 못합니다, 돌려서 하지. 그러면 대한민국 군인이 누구 때문에 있습니까? 북한 쳐들어오면 지키려고 있는 거지 우리가 북한 쳐들어가려고 지금 우리 국방부가 있습니까? 군인이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 민주노총 보세요. 완전히 법 위에 군림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공동정권이다 우리가 지분이 있는데 경찰 너희가 우리를 어떻게 막아. 유성기업 상무가 백주대낮에 개 패듯이 맞고 있어도 그러한 국민 하나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찰이 도대체 뭐하러 있습니까? 그러면 차라리 다 그만두고 미국처럼 한 사람이나 총 가지고 자기 스스로 방어해야죠. 그래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이 되고요. 
 
▷전영신: 예, 예. 
 
▶김학용: 앞으로 이런 일들이 시정이 되지 않으면 아마도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속히 낮아질 거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싸우지 않고 정말 화합하고 과거에 정말 모두가 죄인 심정으로 서로가 스스로 보듬고 나아간다면 저는 제가 약속한 지지율 40%대가 결국 허상이 아니고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영신: 한국당 지지율이 40%대 이상으로 가능하다라는 말씀. 최근에 민정수석실 산하 특감반 비위 의혹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수석에 대한 재신임을 분명히 했는데 이게 자성 없이 공직기강만 확립을 강조한 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사실 있는데 김 의원님께서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학용: 참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글쎄 모든 국민을 사랑하고 모든 국민에게 관대하고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면 모릅니다마는 대통령 지지 안 한 그런 건전한 국민들도 다 적폐세력으로 보고 지금 다 잡고 있으면서 자기 밑에 있는 민정수석은 어쩌면 그렇게 감싸려고 하는지 두 분 관계가 좋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마는 그러나 아니 지금 봐 보세요. 지금 우리 인사청문회 오는 장관들 보면 멀쩡한 장관이 지금 하나라도 있습니까? 아니 도대체 그렇게 엉터리로 인사검증을 하고 또 여러 가지 사고를 치는데 더군다나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반에서 그런 어마어마한 일들을 저질렀는데 그걸 계속 감싸고 간다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계속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수석이 국민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면 저희 입장에서 좋습니다마는 나라를 생각하는 건전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요. 
 
▷전영신: 예, 예. 
 
▶김학용: 아니 세상에 어떤 청와대 비서실장이 선글라스 끼고 국무위원들이랑 같이 국무위원 쪽에서 전방 가서 그렇게 마치 대통령이 외국 나가 있으니까 본인이 대통령 직무대행인 것처럼 
 
▷전영신: 알겠습니다. 
 
▶김학용: 행동하는 거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고요. 그런 것이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아마 청와대 입장에서는 소위 모든 국민들이 자기들이 어떻게 행동해도 도와줄 거다, 우리 지지율이 확실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마 그것이 큰 오산이라는 것이 계속 밝혀지게 될 겁니다. 
 
▷전영신: 이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앞으로의 전당대회는 물론이고 보수 대통합의 향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이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 갖고 계신지요? 
 
▶김학용: 아마도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상당히 영향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소위 소수강성 친박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제가 봤을 때는 절대 지금 당에 오려고 하는 분들이 쉽게 오지 못하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전영신: 네, 네. 
 
▶김학용: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아마도 그런 보수 대통합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그러면 야권연대 강조하고 계신데 야권연대를 실행하신다면 범위는 어떻게 설정하실 계획이십니까? 
 
▶김학용: 야권연대라는 것이 잘 아시는 것처럼 모든 야당을 포함할 수밖에 없지만 아무래도 바른미래당이 저희와 가장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외 정당들도 사안에 따라서 충분히 전략적으로 서로 간에 제휴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영신: 예, 예. 알겠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잘 치르시기 바라겠고요. 지금 맡고 계신 환노위원장직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학용: 환노위원회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또 원내대표를 나오면서 과거에 나왔던 분들처럼 떨어지면 다시 환노위원장 한다 이런 것은 제 살아온 제 철학에 맞지 않고요. 책임을 지는 것이 맞기 때문에 제가 되든 안 되든 환노위원장직은 내려놓을 거고요. 다만 지금 탄력근무제 그리고 최저임금 ILO 협약 같은 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제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빨리 물러나고 싶어도 저희 위원장들은 본회의에서 선거를 하기 때문에 2월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학용: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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