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과 동해해양경찰서는 어제(4일) 불법어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합동단속을 벌여 12척을 영해 밖으로 쫓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어선은 북한·중국 민간어업 협정체결로 지난 2004년부터 북한수역으로 출어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악화 시 울릉도 연안으로 중국어선들이 피항하면서 부설어구 훼손, 해양오염, 해양시설물 파손 등 어업환경을 어지럽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울릉군과 해경은 이번에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와 동해해경 연안구조정 S-112정을 이용, 울릉도 근해 중국어선 12척을 5회에 걸쳐 영해 밖으로 퇴거조치 했습니다.
한편 동해어로 한계선 근처에 여전히 다수의 중국어선이 있어 동해해경 경비함 1512함과 5001함이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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