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8시 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져,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고립됐던 차량에서 69살 손모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되고, 심한 화상을 입은 2명을 포함해, 부상자 22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수증기 때문에 앞에 보이지 않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고양시 백석동과 마두동 행신동 등 인근 지역 2천여 가구에서는 온수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난방공사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해당 지역에 설치된 배관을 막은 뒤,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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