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고난이도 사과..내일 성적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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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가장 어려웠다는 국어는 물론 영어와 수학 모두 불수능으로 집계돼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었다는 말이 채점 결과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 채점결과를 오늘 발표하고 내일 성적통지표를 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양길석 수능 채점위원장입니다.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경우에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고, 그 외 영역은 대체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어려운 시험에서 평균과는 정반대로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지난해보다 16점이나 높은 150점.

수능 도입이후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여기에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나 줄어든 영어의 1등급 학생 비율도 ‘불수능’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평가원은 이례적으로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서트2.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입니다.

["올해 수능 난이도로 인해 전국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국어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제’의 출제를 지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상위권은 소신지원, 중하위권은 눈치보기 하향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입시업체들은 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대입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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