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대형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 지하 1층 환풍구와 불이 옮겨붙은 지하 2층 등에서 감식을 진행한 결과, 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선이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남은 전선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별도의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에서 3주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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