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10/5(토) 양빈, 북한에 2천만 달러 기부


어제 체포된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장관 양빈은
북한 농업개혁에 협조한다는 명목으로
2천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안전가옥에 연금중인
양빈의 소재는 외부에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어제
중국 공안당국에 전격 연행된
북한 신의주 특구 장관 양빈은 북한에 2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홍콩의 성도일보는
양빈이 연행되기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2천만 달러 기부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3. 양빈은 그러나,
특구장관을 돈으로 산 것은 아니고
성심성의를 보였기 때문이가로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4. 한편,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연금돼 있는 양빈의 소재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5. 어유야 그룹은
양빈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연락 조차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6. 중국 선양과 베이징 공안 당국도
이같은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면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 특히, 어제 새벽 연행된 양빈은
외부와 차단된 채 특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8. 영장없이 체포됐지만,
이 시간 현재 37시간이 넘도록 연금상태에서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 현지 공안당국은
양빈과 어우야 그룹의 범죄혐의가 있기 때문에
연금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 따라서, 양빈에 대한
추가 조치가 예상된다고 외교 소식통을은 전망했습니다.

11. 이에앞서, 중국 당국은
양빈의 체포 사흘전 자택을 벗어나지 말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 그러나. 양빈은
이같은 명령을 무시하고 체포 하루전인 지난 3일
외신 기자들을 자택으로 불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3. 중국 당국은
중국 언론과 중국계 매체에게
양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 양빈의 체포는
최근 중국의 북한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5. 외교 소식통들은
특구 장관 임명 등과 관련해 북한이 중국과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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