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늘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완전 파괴와 DMZ 공동유해발굴 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모두 시범철수 대상 GP 완전파괴 작업을 오늘 완료한다"며 "다음 달에 상대측 완전파괴 GP를 방문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각각 10개 GP는 이달 말까지 완전파괴하고, GP 1개소씩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키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1일 시작된 공동유해발굴 지역 내 지뢰제거 작업도 오늘 모두 종료됩니다.

남북은 지뢰제거 작업 완료 이후 공동유해발굴에 필요한 도로개설 작업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