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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교학과 수행의 핵심 주제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모은 위방가가 국내 처음으로 한글 완역됐습니다.

초기불전연구원은 오늘 인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5일 '위방가, 법의 분석'을 두 권으로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방가'는 18장으로 초기불교의 교학, 수행, 지혜, 법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해를 달고 있습니다.

원문을 번역한 각묵 스님은 "책에 담긴 내용은 승가를 위한 전문적인 가르침이어서 일반 불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승가가 해야 할 근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승가는 법의 상속자가 되기보다는 재물의 상속자가 되는 것에 더 몰두하는 것 아닌가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위방가의 출판기념법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초기불전연구원의 근본도량인 김해 보리원에서 열립니다.

불교 경전은 크게 율장, 경장, 논장으로 나뉘는 데 '위방가'는 이 가운데 논장에 속하는 일곱 가지 논서, 즉 칠론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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