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약 적정 약가 책정 등 3국 의약품 접근성 강화 위해 긴밀한 공조 필요”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한국과 중국, 일본 보건당국이 지난 24∼25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신종감염병 대응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중일 3국 보건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삼국의 지리적 근접성과 인적·물적 교류의 증가를 고려할 때, 감염병 유행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삼국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역내 공중보건위협을 감시하며, 감염병 유행으로 초래되는 모든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국은 다음달 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제12차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 해외유입 감염병, 중증 신종감염병, 희귀 기생충질환과 조류독감(H7N9) 및 항생제 내성에 대한 감염병 전문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연구에 관한 한중일 공동 심포지엄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정 국가의 의약품 공급 중단에 따른 위기 상황을 도와주고 신약에 적정 약가가 책정되도록 하는 등 3국이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보다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2007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3개국이 돌아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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