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에 여론조사 적절치 않아 공동 조사 계획 없다", 원자력학회 제안 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만의 '탈원전 반대' 국민투표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만이 국민투표에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 "대만의 에너지 정책은 우리가 참고하는 여러 정책 중 하나"라면서 "대만과 우리가 추진해온 에너지 정책이 같은 면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대만은 지난해 여름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등 전력수급 문제가 국민투표에 영향을 미쳤지만, 우리는 전력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원자력학회가 제안한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에 대해 "공동 조사할 계획은 현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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