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불조삼경 등 국보6점 비롯해 불교유물 3만여점 소장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다음은 기획보도 순섭니다.

저희 BBS에서는 최근 불국사 성보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전국 성보박물관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부산의 유일한 성보박물관이면서 3만여점의 불교 유물을 소장한 불교문화재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 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정총림 선찰대본산 범어사의 자랑인 범어사 성보박물관.

불도 부산의 유일한 성보박물관이자 도심속에 위치해 있어 연간 20만명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국가지정문화재 6건을 비롯해 부산시 문화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여건의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1.관람객]

박병운(72) 부산 개금동- 스님들이 입던 가사라든가 옛날 지도를 보니까 현위치하고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배규현(85) 부산 전포동-그림 같은 것을 보니까 너무 좋고 자꾸 오게 됩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사천왕도를 비롯해 조선후기 불화 70여점과 40여점의 진영 등 3만여점의 불교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국유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만 전해지는 불조삼경과 복장유물의 목록을 담은 불상복장소입물목, 각 경전에서 연기에 관련된 설화를 모은 금장요집경 등 다른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전적을 대거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2.이정은/범어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보물 3점을 비롯해 보기 힘든 불복장과 관련된 전적들, 부모님께 은혜를 갚자는 전적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사료를 뒷받침할수 있는 전적들을 다량 소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박물관 밖 경내에 있는 문화재를 소개하는 기획전과 X레이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108평의 좁은 전시공간으로 많은 유물이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현재 보다 10배 더 큰 규모의 성보박물관 신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3.경선스님/금정총림 선찰대본산 범어사 주지]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시대 때 마다 승가에서 쓰는 유물, 불상, 경전, 조사스님 어록 등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러한 당시 시대 시대별로 어떻게 보면 그 시대의 문화죠. 그런 것들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고 하는 것이 박물관의 책무죠.

따라서 새 성보박물관이 완공되면 범어사를 비롯해 각 말사가 보유한 불교 문화재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불교문화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