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11개 협력업체 근로자와 현지 언론사 관계자로 구성된 팸투어단이 경주 불국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해외 진출기업의 현지근로자 단체 관광단 유치를 위해 경북도의 발걸움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로 열린 경북관광을 도정목표의 하나로 잡아 해외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 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베트남 등에 진출한 국내 현지기업의 근로자 단체 관광단 유치를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그 첫 번째 결실을 맺기 위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11개 협력업체 근로자와 현지 언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어제(21일)부터 24일까지 팸투어를 진행합니다.

어제 부산국제공항에 도착한 27명의 팸투어단은 포스코와 경주 불국사 등 신라문화를 견학하고 오늘(22일) 안동으로 이동해 하회마을 등 유교문화를 관람한 뒤 경북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경북도청 내 잡(Job)아(兒)센터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도립국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만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경북에서의 일정을 마친 팸투어단은 서울로 이동해 에버랜드, 경북궁 등을 둘러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근로자 팸투어단이 22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앞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진출기업의 현지근로자 단체 관광단 유치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협력사를 방문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갖고 관광상품을 제안했습니다.

경북도는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입지조건으로 인한 외래관광객 유치 어려움을 해외 진출기업의 현지근로자 단체관광단을 유치해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에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현지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북관광 상품을 만들어 진출기업 근로자 유치를 통해 관광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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