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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소득 빈부격차'가 더 벌어져, 2007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소득 분위별 '가구당 취업자 수'의 차이가 커지고, '상용직' 채용이 증가해 상위 소득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득 상하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 조사 소득부문’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4만 8천원으로, 1년 전 보다 4.6% 증가했습니다.

먼저, 근로소득과 자영업자 사업소득, 자산이자와 배당금 등으로 구성되는 ‘경상소득’이 5.7%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증여와 연금 등 ‘이전소득’이 22.8%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경조금과 퇴직수당, 그리고 실비보험금 등 비경상소득은 49.6%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했지만, 3분기의 소득5분위별 소득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상위 20% 소득5분위는 973만 6천원으로, 8.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하위20% 소득1분위는 131만 8천원으로, 거꾸로 7% 감소했습니다.

이는 소득 상하위별 ‘가구당 취업자’가 양극화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구당 취업자를 보면, 소득5분위는 3.4% 증가한 반면 하위1분위는 오히려 16.8%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소득 빈부격차를 볼 수 있는 지표도 더 커졌습니다.

즉,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52로, 2007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세와 연금, 사회보험료 등을 나타내는 ‘3분기 비소비지출’은 106만 5천원으로 1년 전 보다 23.3% 증가했습니다.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그리고 장기요양보험 요율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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