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신임 총재에 처음으로 한국인이 선출됐습니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가 새로운 총재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신임 총재는 당선 직후 총재직 수락연설에서 "전 세계 경찰들의 공동 목표인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신임 총재는 경찰 재직 당시 LA 주재관과 경찰청 외사·기획조정관, 경남·경기지방청장 등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인터폴 부총재에 선출됐으며, 중국 출신 멍훙웨이 총재가 지난달 사임한 뒤 권한대행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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