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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 다섯 번째 순서로,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여성불자 리더들의 모임인 여성불자 108인회 이영미 회장을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독실한 불자 가정에서 자란 이영미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은 안정적인 교직을 버리고 사업에 뛰어든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뭔가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열망이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사업의 길로 안내했고, 지금은 주얼리디자인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세미성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거친 사회생활 속에서, 특히 업계 관련 협회 회장을 하면서 겪게된 인간관계 속의 부딪힘은 더욱 더 불교에서 지혜를 구하도록 했고 실제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서트1) 이영미/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
“리더의 자리는 소통이 중요하고 소통에서 조화롭게 서로 원만하게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가려면 시야가 폭이 넓고 그들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초점이 항상 내 중심이면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각은 불교에서 답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접했던 세계적인 명저들 속에서 부처님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장이 불교집안에서 자란 인연 덕분이고 행운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30대 초반부터 시작한 본격적인 불교공부가 쌓이다 보니 어느덧 불교가 삶의 좌표가 됐습니다.

(인서트2) 이영미/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
"(불교는) 제가 항상 바르게 사는 삶에 지표가 되기도 하고 즐거운 삶에 하나의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하고 방향을 잃을 때 의지처가 되기도 하는 등불이 나침반이고 좌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전공인 물리학은 불교를 훨씬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고, 연륜을 더할수록 불교에 대한 이해에 폭과 깊이가 더해짐을 스스로 느낍니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만약 부처님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스스로에게 묻다보면 어느덧 해답이 도출됩니다.

불교계로 활동 반경을 넒힌 이영미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불교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3) 이영미/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
“저는 어떤 종교보다도 불교가 미래에 이러한 척박한 세상에 답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홍보패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개발원도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그러한 일을 하는 리더들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지 않다는 인식으로 일-가정 양립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영미 회장.

앞으로 노인복지와 관련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영미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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