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아교육 공공성 관련회의에서 후속대책 논의할듯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한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원아모집이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를 통해 전국의 국공립유치원은 물론 참여를 신청한 전국의 사립유치원 2천448곳이 오늘부터 26일까지 내년도 신입 원아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참여가 마감된 지난 19일 현재, 전국의 국공립 유치원의 99.9%인 4천781곳이 참여했고, 사립유치원은 전국 4천88곳 가운데 2천448곳,  59.8%가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2.7%에 그쳤던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올해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10곳 가운데 4곳은 불참한 상황이며, 서울 86.4%를 비롯해 부산과 광주 등은 평균이상,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 52.5% 등 경북과 울산, 경남 등은 평균이하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세차례에 걸쳐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점검 회의'를 통해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 등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와 전국 17개시도 교육청은 조만간 4차 후속회의를 갖고 '처음학교로' 불참 사립유치원에 대한 제재와  국공립 유치원 증설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립유치원 원아 모집중지나 폐원 등 교육부 현황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폐원을 승인받았거나 신청, 학부모와 협의 중인 사립유치원은 70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이 폐원하는 지역은 해당 인원만큼 공립유치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입생 원아모집이 시작된 오늘 오전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에는 많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아모집이 선착순이 아닌 만큼 26일까지 시간을 두고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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