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애교협 '국민인식 조사'…원자력 '확대' 35.4% vs '축소' 28.5%

김명현 한국원자력회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및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위한 공개질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 68%가 원자력발전의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와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오늘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2018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서 향후 원자력발전의 비중에 대해 응답자의 35.4%가 '늘려야 한다', 32.5%가 '유지해야 한다', 28.5%는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원자력발전 이용에 대한 찬반 물음에는 '찬성' 69.5%, '반대' 25%였고,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가 57.6%, '안전하지 않다'가 36.8%였습니다.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44.8%, '못하고 있다' 46.5%로 팽팽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원자력발전의 장·단점을 묻는 물음에서는 '원자력의 발전단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기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에 77.3%가 동의하고 18.0%가 동의하지 않았으나, '사고대비 및 폐로 등을 충분히 고려하면 다른 발전원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데에도 61.6%가 동의하고 28.6%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생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묻는 물음에서는 응답자의 43.5%가 태양광을 택했고, 원자력 33.5%, 풍력 10.2%, 가스(LNG) 8.4%, 석탄 1.7% 등의 순이었습니다.

조사는 원자력학회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만19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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