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송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낼 당시 골프장 이사 등을 맡아 급여를 받은 것이 불법 정치자금인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소유했던 충주 시그너스 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웨딩사업부 이사 등을 맡아 급여로 2억 8000만원 가량을 받은 사실이 '드루킹 특검'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송 비서관은 같은 기간 경남 양산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냈고 19대와 20대 총선에 출마한 사실이 미루어 골프장 임원으로 실제 일하지 않으면서 급여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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