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의 계정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이 어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 중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며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찾기 위해 4만 여 건의 글을 전수 분석했고, 이 중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김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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