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대구경북 정치적 경쟁시대 돌입 '희망적'..."21대 총선, 기대이상 성과내도록 노력할 것"

▲ 김현권 의원은 당헌당규에 근거한 기구인 민주당 대구경ㅂ발전특별위원회는 장기적인 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토대를 구축하는 것에 해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 출연 :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진행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멘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텃밭 대구경북(TK) 지역을 위한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약진한 민주당이 약세를 면지 못한 대구경북 민심을 챙기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에서 만든 공식 조직인 대구경북발전특위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한데요,

오늘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오늘은 전화로 연결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권 국회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현권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현권 의원] 네, 안녕하세요.

[박명한] 네, 어서 오십시오.

 

[박명한] 먼저 특위위원장 맡은 신 것 축하드리겠습니다.(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말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주 첫 회의를 가졌지 않습니까. 먼저, 대구경북발전특위원회 발족의 배경부터 한 말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현권 의원] 저희가 여당인데요. 대구경북에는 저희들 기반이 참 약하잖아요. 여당은 책임정치를 해야 되는데, 그것은 중앙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그것이 가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대구경북에서 저희가 현재 부족한 이 기반을 TK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의 중간다리 역할을 좀 하자 이런 취지입니다.

 

[박명한] 그런데 이전에도 민주당의 TK발전특별위원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번에 구성한 것과 어떻게 차이가 있습니까?

[김현권 의원] 지난번에 구성되었던 TK특위는 그냥 당에서 임의기구로 만들었던 거예요. 그것의 활동을 당이 도왔던 건데, 이번에는 당의 당헌당규에 근거한 기구로서 TK특별위원회가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그 위상과 앞으로 활동영역에 있어서 앞으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박명한] 당헌·당규에 의한 기구라면 최고위원회를 거쳐서 결성이 된 기구군요?

[김현권 의원] 네, 그렇죠. 모든 과정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다 거쳤습니다.

김현권 의원은 TK(대구경북) 예산 홀대와 관련, 지역의 SOC사업이 마감되고 신규사업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한 면을 지적하고, 다수 의원이 있는 야당이 내후년 선거(21대 총선)를 앞두고 정치적 공세 측면도 동시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현권 의원이 지난 7일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함께 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명한] 특위에 참여하신 분들의 면면을 보니까 현역 국회의원에다 시·도당위원장, 그리고 지역위원장까지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 같이 특위 위원을 확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현권 의원] 일단 확대한 것은 저희들이 그 중요성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이 활동이 일회적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그럴려고 하면 국회의원 중심으로, 서울에 있는 사람들만 중심으로 하면 바쁘니까, 연결이 지속이 안 될 가능성이 있어서, 무게중심을 지역으로 끌어 올린 거고요.

그리고 현안은 지역현안인데, 그것을 장기적으로 보면 해결의 주체는 지역인거죠. 그래서 지역이 특위에 소통부터하고 특위를 통해서 지역의 권능을 강화시키자 이런 취지가 강합니다.

 

[박명한] 지난주 7일이었죠. 대구경북특별위원회 발족식과 첫 회의가 있었는데, 이해찬 대표도 참석하지 않았습니까?(네~) 이 대표께서 이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김현권 의원] 네, 격려와 앞으로 중앙당에서 TK특위 활동을 전면적으로 지원 하겠다란 취지의 말씀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박명한] 당초에 민주당이 대구경북발전특위를 구성하니까. 자유한국당도 대구경북발전협의회(TK 발전협의회)라고 구성을 했거든요. 두 위원회가 지역 민심 챙기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세인데,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두 위원회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뭐랄까 일단 부자잖아요. 거의 전부를 다 가진 입장이고, 아무래도 좀 여유 있고 느긋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들은 이제 시작하는 마당이고 열심히 해야 지역 분들의 신뢰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저희들의 기반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훨씬 더 성실하고 책임있게 일하는 자세를 갖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명한] 이번 확대된 민주당의 대구경북발전특위는 유독 대구경북 경제관련 현안 해결을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요, 특위 차원에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십니까?

[김현권 의원] 일단 지역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보니까. 관심이 경제 쪽으로 많이 쏠려있어요. 그리고 대구도 그렇고 경북도 그렇고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란 것이 고민꺼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먹거리, 미래먹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지역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찾아나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권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에는 홍의락(대구 북구을)·박광온·이학영·김두관·이재정·조응천·권칠승 국회의원 등 TK출신, 1기 특위 위원들이 대거 포함됐고,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과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용(대구 달서구을), 서재현(대구 동구갑), 이상식 위원장(대구 수성구을) 등 지역위원장들도 합류했다.

[박명한] 지금 국회 예산시즌인데요, 그래서 대구·경북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또 대구경북발전특위 차원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요구하는 국비예산 요청, 어떻게 풀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김현권 의원] 시·도의 예산협의는 저희가 1차적으로 했고요, 그래서 저희가 넘겨받은 자료를 근거로 해서 현재는 상임위에서 그 예산을 우선 지키거나 또 증액하거나 신규로 만들거나 이 작업을 지금 상임위마다 책임위원을 둬 지금 그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상임위에서 그것이 반영되어서 예결위로 넘어오면 또 예결위에서 또 여야가 협의를 해서 그 때는 또 예결위에 야당의원도 지역 의원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서로 터놓고 협의를 하고, 여야를 떠나서 지역의 현안 중심으로 뭉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현 정부가 TK 예산을 홀대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김현권 의원] 지역의 SOC사업이 마감되고, 신규사업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일정부분 타당한 면도 있지만, 그냥 또 선거를 앞두고 내후년 선거가 있으니까, 정치 공세적인 측면이 동시에 있기 때문에요.

그런 애기를 하는 것이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만약 홀대가 있으면 ‘국회의원들 많은 분들이 뭐 했나’ 이런 비판을 바로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애기하기보다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뭘 먹고 살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하나씩 하나씩 지금이라도 챙겨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박명한] 위원장님 개인적인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네~) 지난달 초 구미시에 사무소를 여시고, 2020년 21대 총선 구미에 출마 하겠다 이렇게 밝히셨는데, 의원님은 의성이 고향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미에 선거사무소를 연 이유를 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좀 많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십니까?

[김현권 의원] 아~~ 구미는 지방경제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수출을 주도했고요, 그런 구미가 지금 상당히 이렇게 경제가 침체하는 징후가 뚜렷한데요.

이것은 구미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구경북 전체의 문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를 어둡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금 구미의 현안을... 제가 여당의원인데, 경북에 여당 의원은 사실 저 혼자밖에 없는데, 이 문제를 직접 좀 역할을 하고, 그래도 구미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그런 의미가 강한 거고요.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미시민들이 민주당 시장(장세용 구미시장)을 선택해 주셨지 않았습니까. 중앙당뿐만 아니라 우리 당은 전면적으로 시장님의 성공을 우선적으로 도와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구미 총선 출마를 밝힌 김현권 의원은 첫번째 과제가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의 성공을 우선적으로 도우는 것이고, 회색도시에 녹지를 입히고 책읽는 도시로 도시콘셉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명한] 구미에서 사무실을 여신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구미시민들 반응은 어떻게 느끼십니까?

[김현권 의원] 일단 반갑게 맞아주셔서 참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역의 많은 민원들을 가지고 매주 이 사무실을 찾아오시는데요, 제가 성심성의껏 그분들과 애기를 하고, 앞으로 구미의 그래도 조금 하나씩 하나씩 작은 거라도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명한] 대구경북, TK는 야도(野都)에서 일당지배 도시로, 또 경제산업 중심 도시에서 경제 변방도시로 전락을 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그나마 경쟁이 가능한 곳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는데요, 경쟁의 정치생태계 가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현권 의원] 그렇죠. 저는 이제 변화가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 정치적 경쟁시대로 돌입한다라는 것은 그 안에 이미 다양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흐름을 더 강화시키고 엮어낸다면 충분히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세력들이 형성될 수 있다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고요.

그것이 바로 지난 지방선거의 성과이자 앞으로 다가올 총선을 통해서 더 그런 흐름은 강해질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대구경북 전체의 경제에 대한 부족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기대를 흔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좀 더 빠른 속도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박명한] 네, 그렇다면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TK의 시대정신’, 어떻게 변화되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현권 의원] 어~ 시대정신이라고 한 틀에 묶어세우는 것에 저는 동의하기가 싶지 않고요.

오히려 우리가 어느 것에 갇히기 보다는 대구경북을 역사적으로 보면.... 사상적, 그리고 철학적 기반이 굉장히 풍부했던 곳이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창의성, 자발성 이런 것을 키우는 방향으로... 그래서 우리들의 각자의 의지가 마음껏 분출될 수 있는 그러한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싶은 저는 기대하고요.

예를 들어서 구미에 저는 이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구미를... 구미가 공단 위주의 도시였는데, 오히려 이제는 구미에 녹지를 입힌다 이런 정책, 그리고 책 읽는 도시, 책보는 도시로서의 이런 컨셉을... 창의성을, 뭐 시대정신.. 생각은 각자가 자기대로 하는 거고요. 그 전단계로서 ‘책읽는 도시 구미’ 이렇게 가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전 그렇게 합니다.

김현권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의 성과를 대구경북의 정치적 경쟁시대 돌입이라며 대구경북에서도 변화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세력들이 형성될 수 있다고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박명한] 조금전에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구미 출마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구경북에서 많이 당선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김현권 의원] 아직까지 그렇게 당선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쉽지않다고 보고요. 그 이전에 저희들이 얼마나 준비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헌신하느냐가 지금은 저희들이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분위기나 이런 것들... 저희 주민들의 변화의 욕구 이런 것을 볼 때 결과가 저희들이 열심히 한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그래서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현권 의원] 네네~

 

[박명한] 끝으로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현권 의원] 민주당에 대해서 좀 더 이렇게 여유있게 포용적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 저희들이 더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시·도민과 대화하고 함께 할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앞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많은 공간들이 서로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네, 아무쪼록 민주당의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성과 내어 주시길 바라고요, 위원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현권 의원]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권 국회의원을 만나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11월 15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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