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중학생이 동급생들의 집단 구타를 피하려다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서울 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14살 A 군은 추락해 숨졌고, 몸에 다수의 멍 자국이 관찰됐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와 14살 황 모 군 등 중학생 4명의 진술, 아파트 CCTV 영상을 토대로 A 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폭행 가해자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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