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의 본회의 보이콧 선언과 관련해 "20대 국회 들어 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라면서 "이쯤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 약속한 국회 일정인 본회의 하루 전에 불참 선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90건의 민생법안이 처리될 예정인데, 두 보수야당에게 민생경제는 안중에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 삼아 국회를 멈추게하겠다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본회의 개최 하루 전인 어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인사 강행에 대한 대통령 사과과 민정수석 해임을 요구하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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