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선택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며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찾게 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