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가 소강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해 온 점을 고려하면 양국 정상이 이 문제를 놓고서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극동 지방과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등 9개 분야의 경제 협력을 구체화하는 계획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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