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충북도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9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도청 안팎에선 인사 공백이 어떤 인물들로 채워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오는 12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충북도 국장급 공무원은 모두 5명. 

민광기 행정국장과 정성엽 보건복지국장, 남장우 농정국장, 송재구 자치연수원장, 이두표 충주부시장입니다. 

이들은 오는 12월을 끝으로 1년 여간 공로 연수에 들어간 뒤 퇴직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에는 2급 공무원들의 퇴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 6월 오진섭 재난안전실장이, 내년 12월 김진형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이 각각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국장급에서 2명이 승진을 하게 되고 신임 국장직이 2자리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과 금한주 제천부시장도 내년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어 내년까지 충북도에선 전체 18명의 3급 이상 간부공무원 중 11자리의 공백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따라 도청 안팎에선 차기 2급, 3급직 승진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올 연말에 이뤄질 국장급 승진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은 도내 각 군단위에 파견된 부군수들입니다. 

또 각 국의 주무과장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이시종 충북지사의 민선 7기 인사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경력에 상관없이 능력순으로 인사를 발탁할지 아니면 그동안의 관례처럼 공무원 연차 순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할지를 보면 이 지사의 앞으로의 인사방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12월 정기인사를 한달 여 앞두고 도청 안팎에서는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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