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방침에 반대하면서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말은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OPEC이 원유를 독점하고 있다며 "당장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고, 지난 7월 초에도 한 차례 산유국들은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국제석유산업전시회에서 산유국들은 지난달보다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원유 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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